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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바다의 우유 한살림 굴

2019.12.05 (목)

조회수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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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겨울은 굴의 계절입니다. 뽀얀 속살을 드러낸 굴을 한 입에 쏘옥 넣으면 싱그러운 바다향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매콤새콤한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생으로 먹어도 좋고, 속까지 따뜻하게 데우는 굴국밥을 끓여 먹어도 별미지요. 면역력을 높이는 아연, 눈의 피로를 줄이는 칼슘 등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듬뿍 담긴 굴로 올겨울을 건강하게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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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에서 자란 굴

● 국산 굴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에서 채취한 굴만을 사용해요

● 방사성물질검사 실시
방사성물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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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 공급시기
11월초~다음해 2월 말

● 특징
-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 뻘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생굴을 채취
- 자연산 굴은 밀물 땐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땐 햇빛에 드러나므로 성장 속도가 느리고 크기가 작은 편이나, 조직이 단단하고 고소한 단맛과 향이 뛰어남

● 추천 이용법
- 맛과 향이 풍부해 김장김치에 이용하기 좋음
- 크기가 작아 젓갈을 담그거나 매콤한 양념에 무침을 해먹으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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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생굴

● 공급시기
11월초~다음해 2월 말

● 특징
- 거제, 통영 등 남해안 일대의 양식장에서 채취(미국 FDA가 관리하는 해역)
- 바다 위에 부표를 띄우고 어린 굴이 붙은 줄을 바다에 내려 키우는 수하식 굴
- 항상 바닷물에 잠겨 있어 플랑크톤 섭취량이 풍부해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자연산보다 크며, 굴 가장자리의 검은색 부분이 더 많음
- 생산은 물론 보관,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을 생산지에서 철저히 관리

● 추천 이용법
- 크기가 큰 편이라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전, 튀김, 국 등에 활용하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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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에 씻어 드세요

● 소금물에 살살 헹궈요
옅은 소금물(물 1ℓ, 소금 2큰술)에 살살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빼요

● 무즙이 비린내를 잡아줘요
무를 갈아 물과 섞은 뒤 굴을 주물주물해서 3~5분간 담가두면 무즙이 이물질을 흡착하고 특유의 비린내와 갯벌 냄새를 잡아줘요

● 남은 굴은 해수와 함께
- 동봉된 해수는 버리지 말고 남은 굴과 함께 냉장보관해요
- 장기간 보관 시 소금물에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냉동보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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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국밥
냄비에 멸치다시마육수를 붓고 채썬 무와 새우젓 을 넣고 끓이다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굴과 불린 미역을 넣어요. 대파, 부추, 청·홍고추를 더하고 다진마늘, 소금으로 간해 한소끔 더 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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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굴전
배춧잎을 칼등으로 두들겨 부드럽게 만든 뒤 밀가루 반죽을 묻혀 달군 팬에 올리고, 굴과 청·홍고추를 얹어 노릇하게 부쳐요. 간장, 토마토식초 등을 넣은 초간장에 찍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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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파스타
달군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마늘편을 볶다가 굴과 미온을 넣고 더 볶아요. 굴이 익으면 삶은 현미국수를 함께 볶은 다음 소금·후추 간하고 다진 청양고추를 뿌려요

요리 채송미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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