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대표하는 친환경 장터, 지역민과 함께하는 장터를 꿈꾸며 한살림생산자연합회와 한살림청주가 함께 시작한 별별농부장터(이하 별장). 2020년 5월 시작해 오는 11월 마지막 장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청주시유기농마케팅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별장에는 우리 지역 생산자들이 생산한 친환경 유기농산물과 우리 농산물로 만든 비건 쿠키, 유기농 피자, 설탕이 적은 깜빠뉴와 치아바타 등 건강을 생각한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성합니다.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화분, 패브릭, 프랑스자수 등의 공예품도 만날 수 있지요. 또한 미니콘서트, 체험존, 행운의 경품추첨 등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회용품 없는 자원순환 장터이니 장바구니를 챙겨 오시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된 아이들에게 별장이 열리는 청주시유기농마케팅센터 일원은 그야말로 천국이지요. 아이들은 넓은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마음껏 뛰놀고, 열대식물원과 유기농 연구온실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을 만납니다. 별장은 코로나19방역수칙을 준수하며 8명의 방역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해 입장하는 전원을 대상으로 안심콜, 체온측정, 손 소독을 진행합니다. 또 별도 출입인원 관리를 통해 동 시간 입장 인원을 49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농민, 요리사, 공예가, 이웃을 만나고 우리 농산물과 환경을 지키는 별장. 지역 안에서 꾸준히 성장해 자리매김할 수 있겠지요?

글·사진 김태일 한살림청주 실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