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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한살림경기서남부 - 마하탑(소금)

2018.01.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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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탑은 한살림 산지중에 아주 멀게 느껴지는 산지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육지에서 배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는 약 15분 가량, 뱃시간도 1시간 단위로 있어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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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에 도착하니 대표님이 직접 선착장에 나오셔서 자주점검단을 맞아주셨습니다. 네비게이션을 보고 찾아가도 되는데, 김장철을 앞두고 상당히 바쁜데도 불구하고 자주점검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인사나누기가 무섭게 자주점검활동을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한살림과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소금산지로 자리잡기까지의 여정을 짧게나마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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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뒤에 보이는 책장엔 마하탑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서류들이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소금도 일반 가공품처럼 관리되고 있는 서류들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만큼 소금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이 쓰이는 물품인지 새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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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서류점검을 마치고 현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소금산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관과 내부의 모습에 깜짝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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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가공에도 역시 기계가 필요합니다. 많은 양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기계화 작업으로 많은 부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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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가공장을 지나 실제로 소금이 생산되는 염전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 넓지 않으나 한 눈에 들어오는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에 소금도 깨끗하겠구나... 안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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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의 바닥은 세라믹자기를 사용하여 최대한 안전한 소금을 만들기 위한 생산자의 노고가 보였습니다. 지금은 소금이 많이 생산되지 않는 시기여서 염전은 한가했습니다. 염전에서 모은 소금을 세척할 때는 소금이 가진 간수 자체로 자가세척을 하고 있어 더욱 믿음이 갑니다. 백문이불여일견. 내가 이용하는 물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생협이 아니면 이런 기회도 없을 것입니다. 물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물품을 생산하는 생산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공감한다는 것은 생협에만 주어진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금 생산으로 음식의 맛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