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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한살림운동과 민중교류·민중교역 토론회 개최 후기

2023.10.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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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살림운동과 민중교류·민중교역 토론회 참가자 기념촬영
지난 9월 19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아시아 국가 생산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해온 민중교류 활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한살림운동과 민중교류·민중교역 관련 발제와 조합원, 생산자가 참여한 발표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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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제 중인 박제선 미래기획본부장(한살림연합)
박제선 미래기획본부장(한살림연합)은 한살림 민중교류의 성과와 앞으로의 민중교류의 과제와 쟁점을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지속가능한 생산공동체를 위한 생태순환농업 프로젝트, 옷되살림운동과 파키스탄 알카이르학교 사례 등을 중심으로 한살림 민중교류 활동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의 조직적 논의경과를 소개하며, 민중교류와 민중교역을 둘러싼 쟁점과 개발도상국 민중의 현실적 자립의 지원을 위한 방법으로 민중교역의 확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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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제 중인 김상채 물품개발본부장(한살림사업연합
김상채 물품개발본부장(한살림사업연합)은 우리밀 소비확대를 위한 수입원부재료 사례를 제시하며 한살림 민중교역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물품 운영사례를 통해 공급기간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 수입원료 적용 물품의 한계 등으로 인해 당면해온 제한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민중교역 설탕 상시공급을 검토하고, 가공품의 수입원료(4종) 적용확대 검토와 민중교역 물품(완제품) 취급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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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에서 발언중인 나기창 청년위원장(생산자연합회)
장병윤 이사장(한살림부산)은 조합원 입장에서 민중교역의 확대는 한살림의 취지와 가치를 흔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수입물품 취급제한의 원칙은 지켜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미화 이사(한살림수원)은 회원생협의 사례를 언급하며, 조합원 입장에서 민중교역은 국경을 넘어 조합원의 활동의 기반이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또한, 민중연대 교류사업과 활동으로 한 살림의 가치가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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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에 현장에 참가한 조합원들
나기창 청년위원장(생산자연합회)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민중교류·민중교역이 한살림의 농업살림과 생명농업의 가치가 아시아 민중들에게도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올해 인도 달리트 여성농민공동체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한살림운동의 초창기를 떠올리게 되었던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안상희 가공품위원장(한살림연합)은 한살림 물품에는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연대가 부여되어왔음을 소개하며, 민중교류와 민중교역에도 이와 같은 연대적 가치가 부여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1차 농산물과 완제품의 취급, 민중교역 목표설정의 필요성, 공정무역 물품의 취급여부 등의 의견이 제기되며, 앞으로 한살림운동의 가치 확산에 기반한 민중교류와 민중교역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고민점을 시사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약 190여명이 함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