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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희망을 꽃피우는 연대의 힘

2023.09.22 (금)

조회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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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사상 최악의 강진으로 하루 아침에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한살림은 튀르키예-시리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참혹한 현실을 함께 애도하며, 생존자들의 삶과 생활의 터전을 회복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지진 피해 긴급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월 16일에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가공하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식료품이 현장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하여 한살림 누룽지 1만 개를 전달했습니다. 2월 20일부터는 시리아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조합원 모금을 시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약 한 달 간 총 5,700여 만 원의 기금을 모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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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에 발송한 한살림 누룽지 1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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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물류센터로 입고중인 구호 물품(한살림 누룽지)
지진이 발생한 곳은 시리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가 접하고 있는 아지즈 지역입니다. 이곳은 시리아 난민 보호 시설이 밀집해있던 곳이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난민들의 피해가 심각했으나, 시리아는 많은 국가와 수교가 끊긴 상태여서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했습니다. 이에 한살림은 조합원 모금액 전액을 시리아 난민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아에서 직접 구호 활동이 가능한 현지 NGO 단체인 샤팍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사단법인 더프라미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시리아 지진 피해민 1,031가구에게 식료품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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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 협약체결(왼쪽부터 더프라미스 정상율 이사장, 한살림연합 권옥자 상임대표, 한살림재단 곽금순 이사장)
샤팍은 7월 12일, 13일 이틀에 걸쳐 아자즈 지구의 알다히아 캠프, 알제이톤 캠프에서 ‘렌틸콩, 부순, 설탕, 쌀, 야채 기름 2종, 올리브오일, 부순 밀, 토마토 페이스트, 국수, 차, 말린 병아리콩, 흰콩, 비스킷 2종’을 피해민에게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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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 꾸러미 교환을 위해 캠프에 방문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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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 꾸러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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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 꾸러미를 받고 있는 모습
기후 재난으로 인한 삶의 파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경을 넘은 연대와 협력은 전 세계의 민중들이 서로 연결되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활동입니다. 먼 나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한살림 조합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삶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피어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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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 꾸러미를 받고 돌아가는 모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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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 꾸러미를 받고 돌아가는 모습 2
국내외에 일상을 위협하는 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협과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전 세계 민중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연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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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 꾸러미를 내리고 있는 활동가, 꾸러미에는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한살림 조합원들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