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센터장 박소현)는 2022 한살림 시민 식생활 아카데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8월31일(수)과 9월5일(월) 양일간 걸쳐 한살림연합 모심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폭염과 폭우, 강풍과 한파. 유래 없는 급격한 기후 변화 앞에서 오늘 차린 밥상은 여전히 안녕한지?’에 대한 물음을 찾기 위해 ‘기후위기 시대,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여정’을 떠났습니다.
첫째날, 여정1은 박소현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 센터장의 <내 아이에게 남겨줄 먹거리 유산>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식생활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구와 밥상을 살리는 대안에 대해 고민하였고,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식생활 실천을 꾸준히 하자고 약속하였습니다.
여정2에서는 <유전자가위로 신세계가 열릴까? 새로운 먹거리의 짙은 그림자>란 주제로 성공회대학교 김병수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GMO관리체계, 유전자 가위기술 생명체 규제에 대한 배경, 불확실성, 논란 등을 살펴보고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 여정3에서는 <이보다 더 건강한 먹거리는 없다. ‘모든 이들의 건강’을 위한 먹거리의 전환>의 내용으로 변혜진 건강과 대안 상임연구위원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기후와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 체계의 전환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으며, 지금의 먹거리체제에서 위기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야하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마지막 여정4에서는 <유기농으로 기후위기를 헤쳐 나가는 법>으로 국립농업과학원 황현영연구사의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유기농업을 위해 힘쓰는 농민들의 노력이 있으며 유기농업은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함을 다시금 확인하였고, 소비자들은 기후변화 시대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유기농업의 가치를 위해 소비자의 인식개선 및 유기농산물의 소비의 확장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매 여정마다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토론으로 심도 깊은 내용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분들은 식생활과 기후위기에 대한 지식과 실천이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살림이 추구하는 식생활과 먹거리를 이야기하는 강좌를 매 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강좌를 통해 한살림의 식생활 언어를 대중적 언어로 풀어내고 시의성있는 먹거리 이슈를 다뤄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