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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되살림운동으로 탄소배출 줄여요

2022.08.24 (수)

조회수
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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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가격에 많은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언제부턴가 용기를 재사용하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많이 만들고 많이 쓰고 많이 버리는 문화는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쓰레기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자원의 재활용·재사용은 매립이나 소각을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중요한 실천입니다.
한살림은 병재사용, 우유갑 멸균팩 재활용, 공급상자 재사용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9월 자원순환의 달, 한살림에서 진행하는 되살림운동을 찬찬히 되짚어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세요
1.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기에 병재사용
금속캔, 비닐, 플라스틱 등 다양한 포장재 중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바로 유리병입니다. 보존성이 좋은 데다 재사용과 재활용이 모두 가능해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포장재입니다.한살림 유리병은 자체 세척시설에서 깨끗이 세척한 후 같은 용도로 재사용됩니다. 재사용은 파쇄하고 용해한 후 다시 유리로 제조하는 재활용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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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은 1990년부터 병재사용을 시작해 현재 잼류, 젓갈류, 장류 등 64개의 물품 포장에 재사용 유리병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류 회사를 제외하면 병의 크기, 중량, 모양, 색상 등을 6종으로 규격화하고 회수 시스템 및 세척 시설을 갖춰 규모 있게 재사용하는 곳은 국내에서 한살림이 유일합니다. 2014년부터 자체 재사용병 세척 시설을 갖추었고 병 1개를 반납할 때마다 50원씩 적립해드리고 있습니다.

· 유리병 42개 재사용하면, 30년생 소나무 1그루 심는 효과 (*잼병 기준)
· 살림포인트 적립 : 재사용병 1개당 50원 적립 (*9월 한달간 1병당 100원, 2배 적립/ 한살림제주 적립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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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2. 휴지로 되살려 나무와 숲을 지키는 우유갑, 멸균팩 재활용
우유갑은 식품을 담는 용기이니만큼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좋은 재질의 펄프로 만듭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원료지만 종이류로 배출한다고 해도 온전히 재활용되지는 못합니다. 양면으로 코팅이 되어 있어 재활용 과정에서 폐기되거나, 일반 종이와 섞이면 품질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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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은 2016년부터 4월 ‘우유갑 교환 행사’를 진행했고, 2020년 9월부터는 우유갑·멸균팩 상시수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이팩 1kg을 재활용하면 50m짜리 두루마리 휴지 3개를 만들 수 있어요. 단순히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지켜진 산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의 온도 상승도 막을 수 있습니다.
· 우유갑 619개 혹은 멸균팩 1820개 재활용하면 30년생 소나무 1그루를 심는 효과 (*900ml 종이팩 기준)
· 살림포인트 적립 : 우유갑 900ml 이상 15포인트, 450~900ml 이상 10포인트, 450ml 미만 5포인트 / 멸균팩 크기에 관계없이 2포인트(5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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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3. 한살림에만 있는 공급상자 재사용
한살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상자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물품이 생산지를 떠나 밥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자연에 부담을 덜 주는 방식을 고민했습니다. 유통시장이 모두 편리와 속도에 매달릴 때, 한살림이 1997년부터 종이로 만든 공급상자를 재사용 한 이유입니다. 다소 사용감이 있고 보관했다 반납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조합원들의 참여로 한살림의 공급상자 재사용은 27년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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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부터 재사용을 고려하여 공급상자를 순차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운송과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공급차량과 규격을 맞춘 상자 크기로 개선하여 운송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각자 다른 크기였던 상온 냉장 박스를 하나로 통일하고 두께를 보완합니다. 또 더 튼튼한 상자로 보호성능을 강화하고 냉장품의 품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 시대에 재사용성은 지키면서도 더 적합한 공급상자 운영 방식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 나갈 예정입니다. > 공급상자 개선 소식 보기
· 상온 공급상자 20번 혹은 냉장 공급상자 27번 재사용 = 30년생 소나무 1그루 심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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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4. 지구도 살리고 나눔도 실천하는 옷되살림
입지 않는 옷을 되팔아 새로운 쓰임을 갖게 하는 자원순환 실천이자, 그 수익금으로 파키스탄 아이들의 교육과 국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이웃돌봄 실천이기도 해요. 매해 많은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옷되살림은 매년 봄에 진행하는 활동으로 이번 자원순환 캠페인 참여 내용이 아닙니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들려면 약 7,000ℓ의 물이 소비되는데, 이는 4인 가족이 5~6일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또 생산과정에서 화학제품을 남용하고 유통과정에서 대기오염을 발생시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의 주범입니다. 옷 한 벌을 만드는 데에 이렇게 많은 자원이 쓰이는 만큼 한살림은 옷을 되살려 지구를 살리고 나아가 국경 너머 파키스탄 지역 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헌옷 1.2kg 되살림 = 30년생 소나무 1그루 심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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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은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는 알뜰함 만한 게 없다”고 했어요. 우리가 농사지은 거, 그리고 모든 물건을 알뜰히 해서 소중히 쓰면 많은 사람에게 베풀 수 있어요. 알뜰하게 해야 남는 것을 주지. 하늘과 땅과 만물의 도움으로 생긴 물건을 알뜰하게 모시고 남는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게 바로 한살림의 정신'이라고 하셨습니다. (1988년 9월 19일 ‘한살림 월례 강좌’ 중에서)
물건을 많이 만들어 쓰고 버리면 쓰레기가 되고 그 과정에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합니다.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발생한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운동은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위기를 늦추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9월 한달간, 자원순환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되살림운동 참여로 선물 받고 탄소배출도 함께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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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밥상챌린지>에서 되살림 인증하면 96분을 선정하여 쓰레기제로 설거지세트를 드려요. >>참여하러 가기
참고자료
1. 한살림 자원순환-소책자-최종0401.pdf (hansalim.or.kr)
2. 한살림 소식지 619호_ 자원순환 한걸음 더
3. 도서 <지금 우리곁의 쓰레기> 홍수열, 고금숙_ 슬로비 출판사
2022년 상반기 한살림 자원순환운동 결과
탄소흡수 및 배출량 기준
1. 용기별 전과정평가 및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수원과학대 산학협력단_2008
2.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산소흡수량 ver1.2, 국립산림과학원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