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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올해 포도농사는 풍년이네요

2022.08.24 (수)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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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공동체 박준열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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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천공동체 소속 생산자, 박준열 생산자>
안녕하세요. 이전에는 한살림 실무자로 근무하다가 한살림 생산자로 활동한 지 3년 차가 되었네요. 귀농을 준비하면서 주말마다 감자, 고추 등을 1년 정도 재배하다가 옥천에 내려와 본격적으로 포도 농사를 짓고 있어요. 초기에는 밭농사도 생각해보았지만, 공동체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계신 분들도 많으셨고 과일 농사도 괜찮은 것 같아서 지금은 포도를 재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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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부터 9월 중순까지는 알렉산드리아 품종의 포도(청포도)를 수확해요. 낮에는 덥기 때문에 새벽 5시와 저녁 8시에 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포도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맛이 괜찮은 것 같아요. 포도는 수확 전에 순을 잘 관리해줘야 포도알이 원활하게 생육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잘 관리한 것 같아요. 옥천공동체에서는 올해 포도 농사가 풍년이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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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가족들이 좋게 보고 작년에 큰 누님, 작은 누님이 옥천으로 함께 귀농하시면서 같이 포도 농사에 전념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포도를 생산하시는 분이 많아서 직접 와인을 담가 먹기도 해요. 코로나 이전에는 공동체 대표님이 식생활센터와 함께 조합원님을 대상으로 와인프로그램을 진행하시기도 했어요. 상황이 나아지면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포도를 이용한 천연 염색체험도 운영하고 싶네요. 앞으로 조합원님들과도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