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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국산 잡곡을 지키는 `괴산잡곡'

2022.05.19 (목)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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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한살림경기남부 농산물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한살림 잡곡 생산지 괴산잡곡을 방문했습니다. 경종호 생산자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괴산잡곡의 역사와 작업장 곳곳을 소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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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사진
괴산잡곡은 1992년부터 한살림에 잡곡 공급을 시작했다고 하고 합니다. 우리 땅에서 가꾸고 거둔 국산 잡곡을 정성껏 선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잡곡을 선별할 때는 정선장에서 바람으로 날리고 석발기로 돌을 골라내고 벨트에서 선별기로 깨지고 덜 익은 것들을 골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보리, 좁쌀, 수수, 기장, 밀 등 도정이 필요한 곡물은 도정공장에서 최첨단 색채 작업을 거친하고 합니다.
잡곡을 손으로 선별 하는 곳도 보고 저온창고도 둘러 보았습니다. 전국 400여 생산 농가와 함께 계약재배를 통해 곡물을 수매하여 수매한 곡물들은 저온창고에서 약품처리 없이 연중 10~11℃를 유지하여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공공정을 마친 곡물은 소포장하여 조합원들에게 공급된다고 하는데 생산지의 깨끗한 환경과 위생적인 공정을 직접 보고 나니 새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괴산잡곡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회의를 통해 질문을 하고 답을 얻고 설 곳을 잃어가는 토종종자, 생산자분들의 고령화, 줄어가는 소비 등 힘든 부분도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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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잡곡 저온창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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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잡곡 작업장 모습
생산자님의 옥수수밭도 견학하고 왔습니다. 600평 정도 되는 밭에 잘 자라고 있는 옥수수는 우리들에게 맛난 먹을거리로 오지 않을까 하여 작황이 좋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이번 탐방을 계기로 국산 잡곡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글/사진 한살림경기남부 성경희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