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 농산물은 생산과정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통·판매·소비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및 비닐 포장재 등은 환경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에 한살림은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르는 과정을 좀 더 환경친화적으로 구축하고자 포장 개선을 진행해 왔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9개 회원생협 49개 매장에서 감자, 고구마, 양파, 당근 등 구근류와 귤,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를 낱개판매하여 비닐 포장재 사용을 줄였습니다.
물품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파손 없이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모든 포장을 단번에 없애거나 바꾸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살림은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포장되지 않은 물품을 덜어서 이용할 수 있는 매장 및 물품 수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한살림은 나와 지구를 위한 노력을 조금씩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