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7일 한살림연합 3층 교육장에서 PGS(Participatory Guarantee Systems)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한살림사업연합 품질관리팀이 주최하고 PGS 전문가인 콘라드 합프트라이쉬(Konrad Hauptleisch) IFOAM 국제본부 유기농 아카데미 원장이 발표자로 나선 이날 강연회에는 한살림 생산자·소비자·실무자를 비롯해 생협, 정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PGS는 IFOAM에서 권장하고 있는 참여형보증제도 성격의 유기농 대안 인증입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한살림 식구들은 콘라드 원장이 소개한 PGS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고 있는 해외사례와 한살림의 새로운 자주인증을 비교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기농업이 본래의 의미를 잃고 돈이 되는 사업으로만 인식된 채 시장만 커져 가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 유기농업을 다시 바라보고 미래를 계획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살림 조합원들은 국가인증이 있기 전부터 생산자-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친환경 농산물을 믿고 이용해온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살림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지키는 한살림다운 자주인증을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