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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살림이야기

농사를 지으니 논의 풍경이 달리 보여요

2022.09.22 (목)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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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공동체 김성식 생산자
안녕하세요 한살림에서 농사짓고 있는 김성식입니다. 현재 연근을 재배하고 있어요. 연근은 보통 9월에 수확하는데, 올해는 날씨 변화로 시기가 앞당겨져서 8월 중순부터 수확하고 있어요. 요즘은 주로 논에 있는 물을 빼고 연근을 캐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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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식 생산자님
연근은 논에서 재배하고, 물 바닥에서 20~25cm 밑에서 뿌리를 내려요. 그런데 남부 지방은 올해 가뭄이 심한 편이었어요. 아예 저수지가 말라버린 적이 있을 정도였죠. 이러한 이유로 수확량은 작년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네요. 속상한 일이지만 자연의 뜻은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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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는 아쉬운 면도 있지만, 좋은 소식도 있어요. 한살림을 시작한 지 4년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고생했지만 이제 수확물 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이뿐만이 아니라 논에 사는 생물들도 다양해졌어요. 미꾸라지랑 드렁이도 보이기도 해서 아이들이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해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생산하지만 생태적으로도 이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살림을 시작하고 논의 풍경도 다양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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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조합원분과 교류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체험행사도 만들고 자주 교류하면서 앞으로도 즐겁게 한살림했으면 좋겠네요. 올해 수확량이 많지 않지만, 정성껏 기른 연근이니 많이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