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에서 주최하고 마련한 <한살림 쌀밀콩 농부장터>가 11월 29일(수), 한살림연합 1층에서 열렸습니다. 한살림 쌀밀콩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였어요. 쌀밀콩 생산자님들이 직접 우리 땅에서 자란 쌀, 밀, 콩 등 농산물의 가치와 중요성,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장터에는 우리 땅에서 자란 쌀밀콩과 농산물, 그리고 쌀밀콩을 이용해 만든 가공품을 전시하고 판매했어요. 어찌나 인기가 많았는지, 준비한 물품이 금세 동나버렸답니다. 농산물 판매뿐 아니라 전시와 체험 부스도 있었어요. 농기구 박물관 코너에선 전통 농기구를 직접 볼 수 있고 시연해 볼 수 있었죠. 식생활센터 연구분과 별로 우리쌀밀콩을 이용한 간식을 만들었는데요. 채식분과에서는 현미식혜와 별사과콩사탕을 절기분과에서는 쌀밀콩다식을 토박이분과에서는이분도통밀쌀로 강정만들기를 진행했어요. 또 볏단으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지구를 살리는 밥상 보드게임까지. 다양한 즐길거리 덕분에 장터가 더욱 풍성했습니다.
또 토종쌀농사를 짓는 나기창 생산자와 함께 장터를 도는 도슨트 투어도 열렸어요. 작물에 담긴 이야기와 농부 이야기, 우리 쌀밀콩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듣는 시간이었죠. 생산자와 함께 장터 곳곳을 돌며 이야기를 들으니 물품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고 우리 땅에서 자란 쌀밀콩이 더욱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생산자 토크쇼 톡톡 살롱에선 <우리가 꿈꾸는 식량자급 어떻게 만들어갈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쌀밀콩 농부들이 농사 이야기와 우리나라 식량 자급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또한 한살림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식생활 활동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